혹서기 3대 수칙 ‘물·그늘·휴식’ 안전보건 점검

입력 2023-06-29 18:29
(주)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내 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건설근로자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고용노동부가 가장 강조하는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물 항목은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제빙기는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그늘에 해당하는 근로자 휴게소는 차량 및 낙하물 같은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배치돼 있는지 점검했다.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했다. 휴식은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 시 매시간 15분씩 부여하게 했다.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는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에 관한 교육도 진행했다. 지속적인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쿨스카프·쿨토시 지급 행사 등도 장려하고 있다.

고강석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