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팔도·SPC·해태제과도 가격 인하

입력 2023-06-29 04:05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에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정부는 국제 밀 선물가격 하락을 근거로 라면값과 밀가루 가격 인하를 압박해왔다. 식품업계는 ‘가격 인하 요인이 없다’면서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라면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오뚜기에 따르면 대형마트 기준 스낵면(5개입) 제품 가격은 3380원에서 3180원(5.9% 인하), 참깨라면(4개입)은 4680원에서 4480원(4.3%), 진짬뽕(4개입)은 6480원에서 6180원(4.6%)으로 변동된다.

팔도는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 등 11개 라면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격 기준 평균 5.1%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SPC는 다음 달부터 식빵, 크림빵, 바게트 등 30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파리바게뜨는 식빵과 바게트 등 10종에 대해 100~200원씩 가격을 내린다. SPC삼립은 식빵, 크림빵 등 20종을 100~200원씩 내리기로 했다. 해태제과는 과자 제품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10% 인하하기로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