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반도체·자동화 등 첨단사업 육성

입력 2023-06-29 18:01
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은 ‘변화 유전자(DNA)’를 바탕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계·자동화 사업, 반도체·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축으로 미래를 준비 중이다.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앞서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 지난해에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발전소로 추진 중인 미국 아이다호 발전소에 사용될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 유통, 활용 등에 걸쳐 역량을 쌓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 수전해 시스템(생산)은 올해 하반기에 사업화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에 구축 중인 수소액화플랜트(유통)는 준공을 앞둔 상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인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에 더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두산그룹은 첨단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지난해 인수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두산테스나를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만든다. 2018년부터 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고, 한국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