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코스틸’ 앞세워 저탄소 브랜드마케팅

입력 2023-06-29 18:30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저탄소 철강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이에코스틸은 친환경 제철로의 전환 의지를 담은 저탄소 철강 브랜드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제철은 저탄소 제품군을 늘리기 위해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2단계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 전기로’를 신설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약 40% 저감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 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 기술에 기반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적용한다. 하이큐브는 신 전기로에 철스크랩(고철)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 올해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와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