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인프라 공략…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입력 2023-06-29 18:00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참석해 UAM 업계 글로벌 연구기관, 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항공기술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 등은 UAM 교통관리(UATM·Urban Air Traffic Management) 인프라 운영과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이어 한화시스템과 KAC는 영국 UAM 인프라 스타트업 어반 에어포트(UAP)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세 회사는 해외 버티포트(이착륙장) 구축 시 한화시스템 UATM 시스템 적용 방안, 국내외 버티포트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에 친환경 UAM의 시제기 제작을 끝마칠 계획이다. UAM 항행·관제 솔루션과 UATM 시스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지형·기상·소음·전파 환경에 따른 UAM 운항 시뮬레이션과 ‘UATM 시스템-운항사-버티포트’ 간 연동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유럽 UAM 인프라 시장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