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주력 사업인 식품과 그린 바이오 외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웰니스 식품소재, 영양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화이트바이오(White Bio)’와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등 친환경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화이트바이오란 미생물 혹은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은 PHA와 식물 전분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섞은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유한킴벌리,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CO)’ 등 글로벌 기업들과 CJ제일제당은 협업해 생분해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5월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의 PHA 생산라인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양산을 시작했다. 공장의 지리적 특성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유리하다. CJ제일제당은 파수루안 PHA공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FNT 사업부문에서는 ‘미래 식품소재’ ‘뉴트리션 솔루션’ ‘대체 단백’‘배양 단백’ 등 분야를 육성할 예정이다. 식품과 뉴트리션 분야 토털 솔루션을 목표로 원료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