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운용사와 맞손

입력 2023-06-28 04:03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적 그린 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사진)’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IP의 운용 자산은 약 280억 유로(약 40조원)에 이른다.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두 회사는 경북 포항시에서 해상풍력 사업 공동 개발, 그린 수소·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풍력 사업 발전량을 2GW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