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기술개발 집중 원자력 사업 본격화

입력 2023-06-27 18:14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 발전,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새로운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델 ‘혁신형 소형원자로(i-SMR)’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에는 수출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에 포함된 신한울 3, 4호기 원자력 발전사업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설계·시공 인증과 ASME(미국기계기술자협회) 시공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SMR 실적과 기술이 확보되면 원자력 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핑크수소’ 생산 및 판매까지 그룹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에는 다른 포스코 계열사들과 함께 한국전력 주도 컨소시엄으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인 ‘SMART’ 국책사업에 참여해 SMART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해외 SMART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 포괄적 우선 실시권을 통해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원자력사업 전문조직 신설 및 인력 충원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과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