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27개 대학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이 지원되고, 서울 거주 장애인의 버스 이용요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하반기 9개 분야 총 32개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내용이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고물가에 따른 대학생 식비 부담 완화를 위해 2학기 개강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시내 27개 대학에 서울시와 정부가 각각 1000원씩 지원해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또 서울 거주 만 6세 이상 장애인이 사전신청 후 전국 호환 교통복지카드와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해 장애인이 버스요금을 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해 환급해준다. 7월 중순부터 주민센터나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시 보증료 지원 사업 기준을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소득 기준은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
야간 소아 응급상황체계도 재정비한다. 오후 9시까지 소아 경증 환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오후 9시 이후 소아 응급상황 발생 시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시술비의 50%(최대 200만원)를 1회 지원한다. 난임수술비 지원 대상도 기존 소득 기준을 없애고, 서울시 거주 6개월 이상인 모든 난임 부부로 대상을 확대했다. 시술별 횟수 제한 없이 총 22회 횟수 내에서 시술 선택권(신선배아, 동결배아, 인공수정)을 보장한다.
9월부터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령, 대상, 지역 등 양육자와 아이의 특성별 콘텐츠를 지원하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월에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입 종합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동’이 서울 바이오허브에 개관한다. 헬스클럽 운동지도자(트레이너)와 사업주 간 공정한 계약기준 마련을 위한 ‘운동지도자 서울형 표준계약서’도 8월부터 보급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27개 대학에 ‘천원 아침밥’ 장애인엔 버스요금 지원
입력 2023-06-27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