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20여년만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노선은 낙동정맥 구간, 생태·자연도 1등급, 식생보전등급 2등급 이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육지를 모두 피해 상부 정류장 입지를 정했다.
또 중간 지주를 3개로 줄여 훼손되는 식생 면적과 수목량을 최소화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내년 6월까지 ‘본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5년 12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전액 민자로 추진한다. 건축물, 시설물, 토지 등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기부채납돼 울주군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사업시행자는 20년간 무상 사용·수익 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노선은 등억지구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약 2.48㎞ 구간이며 삭도유형은 1선 자동순환식이다. 10인승 캐빈 5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