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Then God said, “Take your son, your only son, whom you love - Isaac - and go to the region of Moriah. Sacrifice him there as a burnt offering on a mountain I will show you.”(Genesis 22:2)
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실까요. 노년에 주신 아들을 빼앗아 가려는 것일까요. 결말을 아는 우리에게는 이 명령이 심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은 아브라함은 어땠을까요. 모리아까지 가는 사흘 길이 죽음의 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온전히 순종했을 때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물로 주신 자녀와의 관계가 자칫 집착으로 오용될 수 있음을 아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가 온전치 못하게 될 것도 알고 계셨겠죠.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 14:26)
주님께 온전히 드려야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자녀와의 관계도 온전해집니다.
송기태 선교사(인터서브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