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사진)와 르세라핌, 뉴진스 등 K팝 걸그룹이 빌보드 메인과 글로벌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24위를 차지해 13주째 진입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K팝 걸그룹 중 이 차트에 10주 이상 머문 것은 피프티 피프티가 처음이다. 이 곡은 ‘글로벌 200’ 7위, ‘글로벌(미국 제외)’ 5위로 글로벌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르세라핌이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146위에 오르며 6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글로벌 200’ 72위, ‘글로벌(미국 제외)’ 39위에 올랐다. 후속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도 ‘글로벌 200’에서 지난주보다 11계단 오른 71위에 올랐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38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여자)아이들의 ‘퀸카’(27위), 아이브 ‘아이엠’(52위), 지수 ‘꽃’(73위), 에스파 ‘스파이시’(97위) 등이 모두 5주 이상 ‘글로벌 20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9일 발표한 신곡 ‘테이크 투’(TAKE TWO)는 별다른 음반 활동 없이도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48위로 진입했으며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또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200’ 차트에서 BTS의 곡이 1위를 한 건 7번째다. 또한 2020년 이 차트가 신설된 이래 매해 신곡으로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BTS가 처음이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