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책임감 있는 자녀로 만들 수 있는가

입력 2023-06-21 17:55
홀리씨즈교회는 매년 6월6일 ‘행복만들기체육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6일 학생들의 즐거운 활동 모습.

“2살 아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1년에 60차례 외박”, “2살 아이 피 흘리며 우는데 5시간 방치…어린이집 교사들 입건”, “광주 야산, 검은 비닐봉지 안에서 영아 사체 발견”

지금 이 사회는 책임감이 실종된 사회입니다. 수많은 기사와 뉴스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어서, 자녀들은 도무지 공부에 대해 부모에 대해 자기 인생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 전혀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너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순간적이고 충동적인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합니다. 즉 누군가가 대신 해주기를 원하고, 어떻게든 내 유익만을 챙기려 하는 심리로 살아가는데, 그 무책임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물은 반드시 자신에게 남겨지게 되며, 그것이 자신의 인생이 된다는 것을 쉽게 간과합니다.

책임감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책임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인생으로 펼쳐지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이 중요한 책임감을 자녀에게 물려줌으로써 책임감 있는 자녀를 만들고 있는지, 아니면 무책임한 자녀를 만들고 있는지, 아래에 책임감 없는 부모의 유형을 살펴보며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책임한 자녀를 만드는 부모유형

책임감 없는 부모의 첫 번째 유형은 ‘자녀의 잘못은 자녀의 책임’이라는 형입니다. 자녀의 삶에 잘못된 계획을 세워주며 따르기를 강요하는 부모, 또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면 견디지 못하고, 지적과 질책으로 몰아붙이는 부모는 자신의 잘못된 계획과 교육으로 아이가 무너지면 모든 책임을 자녀에게 전가해버립니다. 이러한 부모는 자녀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 없이 자신의 설계대로 자녀가 움직이기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자녀의 잘못이 부모의 책임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묻습니다. 그로 인해 자녀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모르며, 낮은 자존감으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하는 인생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도 칭찬만’하는 형입니다. 그 어떤 규칙과 규율 없이 자녀가 원하는 대로 놔두는 부모, 절제력이 상실된 멋대로의 행동을 창의적이라고 착각하는 부모입니다. 또 무한한 사랑을 주면 자녀가 잘 성장할거라 여기는 부모는 자녀의 어떠한 잘못에도 잘했다고, 괜찮다고 칭찬과 격려의 말만 합니다. 확실한 기준도, 정확한 방향도 없이 무조건 자녀에게 칭찬만 해주며, 그것이 자존감을 높이고 기를 살리는 길이라고 착각합니다. 이러한 부모의 자녀는 결국 무책임하고 무절제하게 살아감으로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세 번째는 ‘물질을 채워주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형입니다. 의식주를 해결해주고, 용돈을 주면 모든 것을 다 해줬다고 여기는 부모, 내 일이 우선이라 자녀의 변화와 성장에는 무관심한 부모, 또 자녀를 위해 시간도 정성도 들이지 않는 부모는 자녀로 인해 방해받거나 손해 보기를 싫어하며, 내가 할 일은 다 했다는 생각 가운데 자녀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자녀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자녀의 그 어떠한 성취와 기쁨에도 무감각하게 반응하며 함께 기뻐해 주지도, 진심어린 칭찬도 해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모의 무관심한 모습이나 무감각한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되고, 결국은 무책임하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책임감 없는 부모의 행동이 결국은 자녀를 실패한 인생이 되게 합니다. 또한 부모의 수많은 무책임한 모습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무책임한 자녀로 인한 삶의 아픔이 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양육해야 진정 모든 것에 스스로 책임을 지며, 당당히 인생을 개척해 나아가는 멋진 자녀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책임감을 가르치는 부모유형

책임감 있는 자녀로 만들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일은 ‘실수와 실패의 디딤돌을 놓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를 자녀가 책임지게 해야 아이가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며, 이후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됩니다. 바로 비난과 질책이 아닌 격려와 사랑으로 아이가 습득해 갈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책임감을 익힌 자녀는 매사에 신중함으로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성장하면서 수없이 맞이하는 결정의 순간에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규칙과 규율의 울타리를 쳐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훈계하며 겪는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절제 가운데 방종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또 규칙과 규율을 벗어났을 때 겪는 불편을 통해, 스스로 행동을 제어하고 사고하는 자녀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처럼 각 나이와 시기에 맞는 규칙을 통해 자녀는 성장하게 되고 학생의 본분과 자녀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섬김과 나눔이 삶의 의무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약자를 돌보며 외로운 자의 친구가 되어줄 줄 아는 자녀로 성장시켜야 하는데,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면 자녀는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많은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로 그것을 통해 자녀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타인의 보살핌과 챙김을 받는 자녀가 아닌, 타인을 배려하고 섬기는 자녀로 크게 됩니다. 이렇게 남에게 배려와 섬김, 나눔을 베풀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 자녀는 그가 가진 책임감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네 번째는 ‘아이의 책임감 있는 사소한 행동에도 감격하며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인해 인정받고 칭찬받은 아이는 이후의 삶도 책임감 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격려해주면, 아이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고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자녀의 판단과 행동을 응원하며 행복함을 드러내는 부모로 인해, 자녀는 더욱 더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보답하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다섯 번째는 ‘하나님은 자신의 말에 무한책임 지시는 분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시며, 우리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한 것에 대해 반드시 무한책임을 져 주시는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은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신 분이시기에(롬3:4)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고 창조주이심을 믿고 경외하는 자들에게 성경에 약속하신 모든 말씀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십니다(히6:17~18).

부모가 이 하나님을 알려주느냐 알려주지 않느냐가 자녀의 인생에 모든 것을 좌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녀는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문제를 남에게 전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며 책임감 있게 행동함으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자들의 삶을 평생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세상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자녀가 됩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시103:17~18)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아래에선 SDC의 교육을 통하여 인생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기쁨과 행복을 다음세대에게 전하며 교육 현장에 함께 하는 이다솜 청년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다솜
“SDC는 인재 기르는 최고 교육기관”

사업을 경영하는 아버지 그늘에서 넓고 화려한 저택에 살며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저의 10대는 ‘망나니 같은 인생’이었습니다. 학생의 본분인 공부는 고사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했고, 노래방과 당구장에 출석 도장을 찍으며 아무 목적도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또 200명이 모인 지하 주차장에서 편을 갈라 싸움을 하기도 하고, 술, 담배를 하며 나의 인생과 영혼을 죽이는 자살행위를 서슴없이 했습니다. 제가 이런 행동을 한 모든 이유는 나를 바라보는 ‘관심의 눈빛’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친구들이 나를 무서워하겠지?”

그렇게 어둠속을 걸어가는 저에게 SDC는 한줄기 희망의 빛이었습니다. SDC 오성교육 때 “나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입니다”를 처음으로 외치던 날, 불교 집안에서 자라 하나님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제가 입술을 열어 선포하는데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는 여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내 인생을 망가뜨리며 남보다 월등히 센 척을 해왔는데, ‘나’라는 존재는 이미 사랑을 받은 존재였구나… 예수님이 존귀한 자로 만들어 주셨구나…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고, 어느새 저의 영혼은 폭풍이 고요해진 듯 평안해졌습니다. 나에게 찾아와주신 따스하고 포근한 주님의 숨결은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SDC 인텐시브코스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터닝 포인트입니다. 학생에게 공부가 왜 중요한지, 공부하는 이유, 인생을 사는 이유를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고,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엉덩이 훈련을 통해 연필을 10분 이상 잡아본 적 없는 제가 공부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오성교육을 통해 예수님사랑, 부모님사랑, 나라사랑에 대해 배우고 매년 나라사랑 콘서트, 크리스마스 콘서트, 천사데이찬스바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대의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가치 기준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매일 일상을 감사로 써내려가는 감사 카톡을 쓰며 불평. 불만을 하던 인생에서 감사하는 인생으로 하루하루 제 인격과 실력, 영성은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미국대학에 합격을 하고 비행기 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중 청천벽력과도 같은 ‘난소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를 사랑하신다면서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인가요?” 예수님을 향해 불같은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는 제가 좌절과 원망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예수님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예수님의 속성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너를 책임져 주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SDC 이사장님과 선생님들, 선후배 모두는 예수님 사랑의 메신저들처럼 저에게 차고도 넘치는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수술을 할 때에도, 독한 항암 약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피부가 썩어도, 숨을 헐떡이며 티슈 한 장 들기 힘들 때도, 환경이 주는 두려움보다 예수님이 주시는 큰 기쁨과 행복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나의 모든 투병생활을 주관하시며 생사화복을 다스리시는 예수님,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구원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천국과도 같은 병원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암 치료를 마친 후 저는 SDC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미국 명문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조기졸업의 신화를 이루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SDC는 망나니 같은 나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화시켜 사람 만들어주고 공부하게 한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난소암으로 죽었다 살아난 저의 간절한 소망은 ‘죽어가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에 동참’ 입니다. 저의 인생에 일어난 기적이 매일같이 일어나는 SDC 교육현장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