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주체가 바뀌었다. 가르치는 선생에서 배우는 학생으로 초점이 옮겨갔다. 누구나 가르칠 수 있으나 수용하지 않으면 그 가르침은 소용이 없다. 유대인 전통 교육법 하브루타는 그 경계를 허문다. 짝과 토론하며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은 서로를 선생이자 학생으로 이끈다. 책은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등 안내서 역할에 충실하다. 영어 교사 출신으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저자는 “교육은 배우는 이들의 내적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하브루타가 곧 재밌고(Fun) 쉬우며(Easy) 가치 있는(Worth) 동기부여 방법”이라고 말한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