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대표 가성비 PB(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으로 물가 상승을 방어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있다.
노브랜드는 최저 가격으로 합리적인 품질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상품 본질과 무관한 브랜드, 디자인 등은 최소화하고 절감한 비용을 품질과 가격에 투자하고 있다. 또 우수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 대량 생산 기획 등으로 가격을 낮췄고 해외 차별화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노브랜드의 운영 상품은 2015년 9개에서 현재 약 1500여개로 다양해졌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노브랜드 매출도 2018년 5900억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으로 2배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8% 올랐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도 꾀하고 있다. 현재 노브랜드의 1500여개의 상품 중 약 60~70%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납품 중소기업은 약 300여곳에 이른다. 필리핀, 베트남 등에 오픈한 해외 노브랜드 매장을 통해서는 중소기업의 수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노브랜드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