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3년 ‘장원(粧源) 인문학자’를 선정하고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장원 인문학자에는 이승일 일리노이 어바냐-샴페인대 박사, 이재경 서울대 국사학 박사, 한유나 존스홉킨스대 History of art 박사가 선정됐다. 재단은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은 이들 연구자에게 앞으로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 사업은 기초 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고 연구자 스스로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