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국내산 조사료 안정적 생산·공급 사업에 국비 357억원 등 총 107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룟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서다.
전남지역 조사료 재배 면적은 6만㏊로 전국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공급을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 기계·장비 구입, 조사료 종자구입 등 13개 사업을 지원한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겨울·봄 가뭄과 수확기 잦은 비로 동계 사료작물이 지난해 수준으로 생산돼 조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최대한 확대하고 이용도 많이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