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있는 관세인재개발원 야외 정원이 결혼식장 용도로 민간에 개방된다. 관세청은 19일부터 이곳을 비롯한 전국 세관 26개 시설을 추가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방 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41만5109㎡ 부지의 관세인재개발원이다. 관세청은 부지 내 축구장 등 체육 시설 4곳과 야외 정원을 개방하기로 했다. 야외 정원은 신청 시 무료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은 농구장과 풋살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부산세관은 이용 신청 시 회의실과 강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9개 세관 주차장이 민간에 개방되면서 무료 주차가 가능한 세관은 모두 25곳으로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방 시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천안 관세인재개발원 개방… 무료 야외 결혼식 등 가능
입력 2023-06-19 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