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 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 활동이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현대카드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발행하는 원화 녹색채권은 모두 2500억원 규모다. 채권 만기는 3년 500억원, 4년 500억원, 5년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들 관심이 커지면서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