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물놀이객 15% 늘었다

입력 2023-06-16 04:02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3주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사진)를 찾은 물놀이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른 무더위가 피서객을 부르는 것이다.

워터파크 수요 증가 흐름은 온라인 버즈량(언급 횟수)과 티켓 예매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인된다.

삼성물산 분석에 따르면 지난 5~6월 ‘워터파크’ 온라인 버즈량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최근 2주간 G마켓,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켓 예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이상 뛰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캐리비안 베이 놀이시설인 ‘메가스톰’ 탑승 영상은 게시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다녀오려는 ‘얼리(early) 휴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데다, 이른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용객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