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양 6대주에 복된 소식 전하는 ‘찬양 대사’ 역할”… 사랑의교회,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 창단

입력 2023-06-15 03:05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코리안 크리스천 필하모닉(KCP·상임지휘자 김홍식)을 창단하고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음악회(사진)를 열었다.

2000여석의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비롯해 커클랜드가 편곡한 ‘주 예수 이름 높이어’ 팡파르 연주가 진행됐다. 이날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오르가니스트 최규미가 협연했다. 공연 끝에 모든 참석자가 KCP의 연주에 맞춰 CCM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를 함께 불렀다.

음악회에는 김삼환(명성교회 원로)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를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KCP가 한국 기독교의 문화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K문화’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했다.

오정현 목사는 “KCP가 세계적으로 영감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한국교회와 함께 5대양 6대주에 복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찬양 대사(大使)’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