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이상이의 ‘사냥개들’ 넷플릭스 글로벌 6위

입력 2023-06-13 04:02

웹툰 기반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사진)이 개봉 사흘째 글로벌 6위에 진입했다. 오리지널 시리즈뿐만 아니라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 타방송사의 한국 드라마들도 종영 이후 여전히 톱 10 차트에 머물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12일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톱 10 차트에 한국 드라마는 3편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이 6위, JTBC의 ‘나쁜엄마’와 ‘닥터 차정숙’이 각각 8위, 9위를 차지했다.

‘사냥개들’은 복싱 유망주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사채업계에 발을 디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건우 어머니를 괴롭히던 스마일 캐피탈에게 복수하기 위해 두 사람은 사채업의 전설 최 사장을 만나 복수를 결심한다. 맨주먹 하나 믿고 악의 세력에 맞서기 시작한다.

극이 진행되면서 건우와 우진의 우정과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가진 것 없는 두 사람이 거대악에 맞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의지를 잃지 않았다. 정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돌진하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되는 작품이다. 건우와 우진의 맨주먹 액션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액션, 일대다 격투까지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배우 우도환은 “팬데믹 시국에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듯이 건우의 가족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왔다. 그 힘든 상황을 악용하려는 자들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면서 “현실을 반영해서 연기하다 보니 마음이 더 아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로벌 플랫폼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선 11일 8.0%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tvN ‘구미호뎐 1938’이 흥행했다. 이 드라마는 첫 공개 후 2주 만에 전 세계 총 19개국의 TV쇼 부문에서 톱10 차트에 올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