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사우디와 1억6000만달러 공동펀드 조성

입력 2023-06-12 04:02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1일(현지시간) 마지드 빈 압둘라 알까사비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총 1억6000만 달러(2084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중인 1억5000만 달러(1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 달러(130억원)를 출자한다. 양국은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합의했다.

이영 장관은 공동펀드 조성을 위해 투자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 인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1월엔 다보스 포럼을, 지난 3월 사우디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