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200억 규모… 英 ESS 구축 사업 ‘첫 삽’

입력 2023-06-12 04:02
LS일렉트릭 보틀리 ESS 사업 착공식.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 사업비 약 1200억원(7356만 파운드)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LS일렉트릭이 따낸 해외 ESS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다.

LS일렉트릭은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의 송전망에 공급한다.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을 모두 맡기로 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