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에 사업비 약 1200억원(7356만 파운드)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LS일렉트릭이 따낸 해외 ESS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다.
LS일렉트릭은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의 송전망에 공급한다.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을 모두 맡기로 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