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20·사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막을 내린 열린 ‘2023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내악 특별상, 쉴라 스미스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악 콩쿠르로 2001년 시작돼 격년마다 개최된다. 코로나19로 2021년 콩쿠르가 취소돼 올해 4년 만에 개최됐다. 진예영은 10일 오클랜드 타운홀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서 앤드류 리톤의 지휘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해 1위를 차지했다. 진예영은 10세에 최연소로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이다 카바피안을 사사했으며, 현재 리 린과 이츠하크 펄먼을 사사하며 카브너 펠로우십 장학생으로 줄리어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