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92개 정류소 명칭 판매

입력 2023-06-12 04:03

울산시가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을 판매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정류소 이름을 민간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판매대상은 학성로, 중앙로, 삼산로, 화봉로, 구영로 등 상권이 형성되고 버스 대기 공간이 설치된 92곳이다.

응찰자는 26~29일 모집한다. 우선 판매 대상은 정류장 500m 반경 이내 대학이나 병원 은행 기업체 등이다. 정류소별 기초 금액을 기준으로 최고 금액을 제시하고,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명칭 사용 적정성 심의를 통과한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3년간 버스 정류소 표지판, 노선 안내도, 승강장 명칭, 버스 안내 방송으로 홍보할 수 있다.

시는 재정 확충 방안 중 하나로 2021년부터 시내버스 정류장 명칭 병기 사업을 시행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