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2050년까지 전 사업영역(배터리 소재, 내화물, 라임케미칼 등)에서 이산화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엔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1년 대비 27% 늘었다. 지난해 세종 음극재 2공장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추가했다. 여기에서 연간 1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재생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재생 전력 생산규모는 2864MWh까지 늘어난다.
친환경 공정 도입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에 포항 소성 내화물 공장의 연료를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꿨다. LNG는 대표적 저탄소 연료다.
이밖에 신규 공급사 선정 때 ‘녹색인증’ 기업을 우대하고, 신규 공급사 등록 기준에 책임광물 조항을 반영했다. 책임광물이란 채굴 과정에 인권 침해 및 환경 파괴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광물이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