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멕시코에서 강도 사건이 급증했다.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멕시코 비정부기구인 ‘공공안전과 형법 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매년 인구 30만 이상인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해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한 50대 도시를 선정해 발표한다. 멕시코는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한 50대 도시 리스트’ 가운데 18개 도시가 포함돼 있다. 특히 10위권에 8개 도시가 포함될 정도로 치안이 매우 불안하다.
강도 사건은 특히 주말이나 연휴에 많이 발생한다. 여행이나 외식 등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돈을 소지한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다. 도심에서 교통 체증으로 차량이 빨리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운전자에게 총을 겨누는 사건도 빈번하다.
강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선 치안이 불안한 동네에 방문하지 않고 늦은 시간의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운전 중 정차할 때도 창문을 잠그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도중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관 또는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