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 새만금서 ‘K-치킨 빅 디너’ 연다

입력 2023-06-09 04:05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와 하림그룹 관계자들이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 행사 개최와 닭고기 제품 일괄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제공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하는 4만여명의 세계 청소년이 우리나라 닭고기로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하림그룹과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5억원 상당의 닭고기 제품 등을 일괄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는 150여개국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하림에서 제공한 닭고기 등을 각국의 레시피로 조리해 야영장에서 함께 식사하는 대규모 야외 만찬행사다. 잼버리 사상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같은 식재료로 다양하게 요리한 음식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한다는 스카우트의 취지를 잘 살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림은 신선 닭고기를 비롯, 즉석밥과 면류 등도 함께 제공해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림측은 “K-닭고기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의 발전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품질은 물론 위생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