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9~11일 강원도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린다.
축제는 무릉별유천지 내 라벤더 정원과 실내 라벤더 팜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라벤더 정원은 2만㎡ 부지에 1만5000주의 라벤더를 심어 조성했다. 축구장 면적 3개와 맞먹는 규모다. 220㎡ 규모의 실내 라벤더 팜에서는 잉글리쉬라벤더, 스위트라벤더, 프렌치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라벤더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라벤더 화분과 부케, 향 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 플리마켓, 푸드존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무릉별유천지는 석회석 폐광 부지 107만㎡를 활용해 만든 관광 시설이다. 라벤더 정원, 산책길, 전망대를 비롯해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와 오프로드 루지, 집라인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췄다. 석회석을 캐면서 생긴 두 개의 대형 호수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호수의 수심은 5m에서 깊은 곳은 30m에 이른다. 석회 물질이 물에 녹아 호수 빛깔이 푸른색을 띤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7일 “라벤더 꽃향기가 가득한 무릉별유천지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