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생태마을 상반기 4곳 지정

입력 2023-06-08 04:01
유기농생태마을- 여수 옥적마을(여수예술인촌).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상반기 유기농 생태마을’ 4곳을 신규 지정했다. 현재 49곳으로 2026년까지 1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이 10㏊ 이상이면서 유기농 인증 면적 비율이 30% 이상으로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되고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여수 옥적마을, 장흥 모령마을, 영암 선암마을과 송내외마을을 선정했다.

여수 옥적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35.4㏊로 유기농 32.7㏊, 무농약 2.7㏊의 인증을 받았다. 여수 예술인촌이 위치해 자연 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환경 친화마을이란 평가를 받았다.

장흥 모령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22.4㏊로 유기농 18.4㏊, 무농약 4㏊의 인증을 받았다. 마을돌담, 흙벽, 장미덩쿨담과 우물이 있는 등 생태 환경이 잘 어우러진 마을이다.

영암 선암마을은 인증농가 15호, 인증 면적 27.7㏊로 유기농 100% 마을이다. 인근에 숨은 명소인 유기농 녹차밭(덕진 녹차밭)에 올라가면 월출산 국립공원 등 탁 트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영암 송내외마을은 인증농가 18호, 유기농 인증면적 30㏊로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보물 제2054호 영보정, 전남 문화재 제247호 송양서원 등 유서깊은 문화자원이 있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7일 “유기농생태마을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모델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