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결혼생활, 나만 힘들어?

입력 2023-06-02 03:06

목회자 부부의 결혼 생활 이야기다. 흐름이 독특하다. 반성문과 설교문을 반복한다. 결혼 이후 10년간 겪은 부부싸움 성 육아 재정 등의 문제를 독자 앞에 털어놓는다. 대부분 실수하거나 실패한 경험이다. 자랑이나 핑계는 찾아보기 어렵다. 주제별로 반성문을 쓴 부부는 이후 문제에 성경 말씀을 접목한다. 팀 켈러, 존 파이퍼와 같은 영적 거장의 말도 빌린다. 책이 궁극적으로 제시하려는 핵심 단어는 ‘행복’이다. 두 저자는 기독 신혼 부부들에게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행복을 발견하고 찾아가는지 나누길 원한다”고 말한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