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당진LNG터미널 사업 본격화

입력 2023-06-01 04:04
윤춘성(왼쪽부터)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준형 당진탱크터미널 대표이사가 31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 당진탱크터미널㈜, LX인터내셔널과 ‘당진LNG터미널 지방자치단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안에 27만㎘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 액화석유가스(LPG) 증열 설비, LNG선이 댈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을 건설한다.

당진LNG터미널은 축구장 27개 크기인 약 19만3천㎡(약 6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터미널 건설을 마무리하면 연간 350만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 내 주요 LNG터미널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면서 LNG 탐사·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터미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