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사격 선수단이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을 거뒀다.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권도 무더기로 따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023 창원 장애인사격월드컵 본 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한국 선수단이 메달 3개를 추가한 채 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단체전·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50m 소총복사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총 22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은 2위 중국의 2배인 12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주요 대회 3연속 우승 쾌거를 달성한 선수단은 내년 열릴 파리패럴림픽 출전권도 총 10장 확보했다. 문상필 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올해 10월 개최될 항저우 패러아시안게임에서도 국민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