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 마을 주거 개선… KCC, 해비타트에 1억 기부

입력 2023-05-31 04:01

KCC는 광주 고려인 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사 전문인력과 고품질 친환경 건축자재를 투입해 빈집을 수리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KCC 광주영업소 임근홍 지점장, 사단법인 고려인마을 이천영 교장,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고려인은 7만여명으로 그 중 10%인 7000여명이 광주 고려인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국내로 들어오는 고려인 중 최근 늘고 있는 홀몸 여성에게 안정적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