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직접 책을 파는 ‘책방지기’로 활동하는 ‘평산책방’이 개점 한 달 만에 2만권이 넘는 책을 팔았다고 29일 공지했다.
평산책방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5일까지 개점 한 달 동안 4만2097명이 방문했고 책 2만2691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평산책방은 “많은 분이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사진).
문 전 대통령은 여생을 보낼 양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며 사비를 들여 지난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평산책방을 개업했다. 평산책방은 법인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가 운영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 영업한다.
평산책방은 운영 시작과 동시에 인터넷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개설했다. 지난 19일부터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을 시작했다. 평산책방 유튜브 첫 영상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스케치 영상이다. 평산책방은 개점 이틀째인 지난달 27일 첫 문화 프로그램으로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인 정 작가와의 만남을 가진바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