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미국·사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대회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5승째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클럽을 사용했을까. 그의 캐디백 속을 들여다 봤다. 켑카는 메인 스폰서는 나이키지만 용품은 ‘팀 스릭슨’ 소속으로 클럽은 주로 스릭슨 제품이다.
먼저 드라이버는 스릭슨 ZX5 LS Mk II다. 흥미로운 것은 프로 골퍼들로서는 드문 로프트각 10.5도 짜리다. 드라이버 샤프트는 미쓰비시 디아마나 D 리미티드 70 TX, 길이는 44인치, 팁은 1인치다. 3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M2 투어 HL(16.5도), 샤프트는 미쓰비시 디아마나 D+ 80 TX다.
아이언은 3번~9번까지 라인업이다. 그 중 4~9번은 스릭슨 ZX7 Mk II이고, 3번 아이언만 기존 그대로 나이키 베이퍼 프로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언 샤프트는 3번만 후지쿠라 프로 투어 스펙 95 X이고 나머지는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이다.
웨지는 클리블랜드 RTX 짚코어 투어 랙 로우(46-10 Mid), RTX6 짚코어 투어 랙(52-10 Mid, 56-10 Mid, 60-6 Low), 샤프트는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S400이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테릴리움 TNP2로 그립은 골프 프라이드 투어 벨벳 코드다. 볼은 스릭슨 Z-스타 다이아몬드다. 베스트 셀러인 이 공은 아이언샷은 충분한 스핀을 제공하고 드라이버샷에는 스핀량이 줄어 드는 특징이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