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명예총장’ 공정자 박사 소천

입력 2023-05-24 18:52

남서울대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공정자(사진) 박사가 지난 22일 소천했다. 향년 83세. 194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공 박사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93년 4월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 설립공동위원장을 맡아 대학설립을 주도했다.

2002년부터 총장직을 맡은 고인은 2018년 8월까지 16년간 다양한 성과를 일궈내며 남서울대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부군인 이재식 박사와 함께 근검절약하며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하는 등 남서울대 공동설립자로서 헌신했다. 섬세하면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남서울대를 사회봉사 최우수대학 및 대학종합평가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도록 이끌었다. 특히 대학을 이끈 신앙 리더십은 고인의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매일 아침 진행되는 ‘아침 경건회’는 개교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족으로는 학교법인 성암학원 공동설립자 겸 이사장인 이재식 박사와 현재 부총장인 장남 이윤석 박사, 차남 이형석 재미사업가, 이희승 사회복지시설 운영자가 있으며 손자·손녀 1명씩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장례예배는 25일 오전 9시30분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 화정관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