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탄소 중립 ‘RE100’ 가입

입력 2023-05-25 04:04

카카오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걸 목표로 하는 자발적인 캠페인이다.

카카오는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신규 데이터센터(IDC), 사옥 등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돌리겠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했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해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방법을 꾸준히 찾을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RE100 가입은 지난해 선언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자 기후위기 대응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다한다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