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자족도시 위해 혼신의 힘 다하겠다”

입력 2023-05-25 04:02

“인구절벽·지방소멸 위기에 맞선 ‘인구 10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머물고 싶은 화순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구복규(사진) 전남 화순군수는 24일 “임기 초반임에도 인구감소 추세에 대응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고 전국 최초 자국민 다문화팀 신설했다”고 자평했다.

구 군수는 마을 주치의제도, 경로당 입식식탁 지원, 봄꽃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인 ‘2023 화순고인돌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절대적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화순군은 최근 실시한 2023년 정부합동평가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역대 첫 종합 1위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는 ‘돈버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한 스마트팜 육성, 신기술 보급 장려, 생산·유통·관광이 어우러진 수산식품집약단지 조성으로 6차산업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순군은 미래 100년 먹거리인 화순백신특구 발전전략으로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 인프라 고도화, 백신산업특구 확장,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 등 5개 발전 과제를 수립했다. 백신·면역치료 중심의 첨단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자리를 굳히면 화순백신특구는 2030년 5000명 고용, 100개 기업, 매출액 1조원을 쉽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군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분원) 유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당면과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백신특구를 보유한 화순군에서 젊은 청년들의 꿈이 영글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남도관광 1번지 화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화순 대표 브랜드 축제 육성, 읍면·권역별 특화 관광벨트 구축 등 문화관광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구 군수는 “화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화순의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