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달 18일 농촌진흥청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지역별 국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및 판로 확대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가치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지친 농가에 힘을 보탤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마트와 농진청은 국내 농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보를 교류하고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올해부터 연 단위로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들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약 500여종이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경상, 2025년 충청, 2026년에는 강원·제주권역으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년 지역별 10개 상품을 발굴해 기존 상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선정된 10개 상품 중 우수 상품 3개를 뽑아 ‘제조업체 브랜드’ PNB(Private National Brand) 형태로 이마트 전 매장에 입점시켜 판매도 한다.
홍성수 CSR담당 상무는 “이마트와 농진청은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 상생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