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태양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산불로 숨이 멈춘 자리에 다시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탄소 마시는 숲: 봉화’ 조성에 착수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난달 21일 화천리에서 식수행사를 열고 피해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섰다.
한화그룹은 단순한 산불 피해 복구가 아닌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을 조성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돌배나무, 산벚나무, 헛개나무 등 주변 환경·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엄선해 모두 7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꿀벌이 좋아하는 먹이인 밀원수로 구성한 숲을 조성한다. 꿀벌이 돌아온다면 지역주민의 주요 소득원인 과수농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포레스트 시스템’을 시도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 드론을 이용해 시드볼 1000개를 식재했고, 사후 모니터링도 드론을 활용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묘목 생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도 최소화했다.
‘탄소 마시는 숲: 봉화’는 지난 2011년 1호 태양의 숲을 조성한 이후 10번째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태양의 숲 캠페인으로 만든 숲의 규모는 145만㎡에 이르고, 나무는 53만 그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