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근로자에게 집중되는 발전소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발굴과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발전 공기업 등에 흩어진 사고사례를 종합 분석해 활용하는 안전사고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사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정기작업과 추락·끼임·질식·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위험에 대비해 안전 취약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고위험요인 집중 개선 및 근로자 불안전 행동 사전 예방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남부발전은 안전재난 분야 설비개선에 약 4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위험 요인과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정기적인 작업 274건과 비정기적인 진행으로 안전이 취약한 작업에 대해서는 예방적 안전관리를 했다. 여기에는 자체 개발한 150건의 위험성 평가모델이 활용됐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안전 관리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99개 공공기관 중 최고등급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로 남부발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