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성장학회(이사장 조용근·앞줄 가운데)는 초·중·고·대학생 576명을 ‘2023년도 석성선행(善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2억423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용근 석성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석성장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정신적으로 멍들어가고 있는 암울한 사회에서 한 줌의 빛이 되어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조용근 이사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10년 후인 1994년 무학자이었던 부모 이름 가운데 석성(石成)을 따서 만든 장학회다.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자가정 학생을 비롯해 각종 선행을 실천해 온 초 중 고 대학생 4630명에게 30여억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 미얀마 정부가 선발한 유학생들에게도 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석성장학회는 세무법인 석성 본사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를 장학금으로 기부받아 매년 400여명에게 3억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