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위원

입력 2023-05-23 04:02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22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해 6월 3일까지 열리는 2023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937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행사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이번 콩쿠르 성악 부문은 예선에서 역대 최다인 412명이 지원, 본선에 20개국 64명이 진출했다. 그중 한국은 28%인 18명으로 미국과 프랑스(각 7명), 독일(6명)을 넘어 단일 국가 중 최다를 기록했다. 성악 부문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2011년 홍혜란, 2014년 황수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