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10’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입력 2023-05-22 04:09

2년 만에 돌아온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분노의 질주 10’·사진)가 지난 17일 개봉 이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단숨에 올랐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분노의 질주 10’의 누적 관객은 개봉 4일 만에 61만378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첫날 관객 수 13만명으로 출발한 이 작품은 주말이 시작된 25만97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의 독주를 멈췄다.

자동차 액션 영화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는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시리즈는 ‘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연출했다. 돔(빈 디젤) 패밀리가 악당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돔의 든든한 지원군 레티 역의 미셸 로드리게즈, 돔의 파트너인 한 역의 성 강 등 시리즈를 오랫동안 빛내 온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단테를 열언한 제이슨 모모아는 ‘아쿠아맨’으로 알려진 배우다. 단테는 돔 패밀 리가 과거에 몰락시킨 브라질 마약왕의 아들이다. 10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고 돔 패밀리를 위협한다. 이외에도 영화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이 미스터리한 인물 테스 역으로 합류하며 이목을 끌었다.

작품적으로 ‘분노의 질주 10’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평가 8.9점, 메가박스 8.9점 등 각종 실관람객 지수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해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 등 세계 곳곳을 무대로 벌이는 액션 장면을 즐길 수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