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입력 2023-05-19 04:02
전북도가 고군산군도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새단장한 장자교. 군산시 제공

전북도가 고군산군도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과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 등 3대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과거 섬이었던 고군산군도가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됨에 따라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로 무녀도에 내년 말까지 387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체험센터, 인공서핑장, 파도풀, 캠핑장, 체육시설 등을 만든다. 7월 착공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4계절 내내 체류형 관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에 182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관광·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다부처 협력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사업은 마무리됐다.

신시도엔 친수호안이 설치되고 방파제가 조성됐다. 장자도는 진입도로 개설과 차도선 접안시설이 확장되고 명도와 말도, 방축도 트래킹코스와도 이어졌다. 무녀도엔 지역 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됐다. 선유도는 자율주행전기차 운행(모빌리티센터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에선 32억원이 투입된다. 낡은 인도교인 장자교, 선유교의 바닥을 교체하고 스카이워크와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장자교는 새단장돼 지난 1월 가개통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