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초상화 작품 2점이 오는 7월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로, 세로 크기 모두 약 20㎝인 두 작품은 1635년 탄생했다. 초상화 모델은 렘브란트의 친척인 노부부 얀 빌렘스 반 데르 플럼과 야헨 카렐이다. 두 작품 모두 1824년 6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뒤 200년 만에 공개되는 것이다. 당시 경매에서 작품을 사들인 이의 후손들이 200년간 보관해오다 이번에 경매에 내놨다.
가격은 500만∼800만 파운드(약 84억∼134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은 경매에 앞서 미국 뉴욕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