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여성 신학자 로버트 본디 미국 에모리대 명예교수의 저술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사상, 특별히 사막 교부와 교모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마 제국에 편입되어 교리화되는 기독교와 거리를 두고 사막에서 영성과 수도의 길을 걸어 오늘날 수도원 전통 기독교의 근간이 된 이들과 사랑 겸손 정념 기도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간다. 본디 교회가 지닌 위대한 전통을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성공회 계열 출판사인 비아는 계속해서 공동번역 성서를 기준으로 책을 발간하고 있다. 신학의 외연을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