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가 독일 드럭스토어 기업인 ‘DM’과 단독 직매입 운영 상품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DM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식품 등 다양한 가성비 상품을 앞세운 독일 1위 드럭스토어다. 국내에서는 카밀 핸드크림, 발레아 앰플, 발포비타민 등이 인기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DM의 H&B(헬스 앤드 뷰티) 자체 브랜드인 ‘발레아’ 신상품 40여종을 지난 11일부터 단독 출시했다. 이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동 소싱 프로젝트’ 첫 성과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글로벌 공동 소싱으로 구매 파워를 높이고 해외 직매입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발레아는 ‘니베아’와 함께 독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DM의 자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2018년부터 DM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운영해 왔다. 기존에는 앰플, 핸드크림 등 뷰티 상품이 중심이었으나 이번 공동소싱으로 샴푸, 립밤, 바디크림 등으로 판매하는 제품군을 확대했다. 또 남성 그루밍족을 겨냥해 면도기와 클렌저 등 발레아 맨 케어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경환 롯데마트 퍼스널케어팀장은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성비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 국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드럭스토어 DM사 브랜드 직소싱 라인업을 늘렸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